부산 촉진2-1구역에 ‘포스코 오티에르’ 선정

입력 : 2024-01-27 16:49:55 수정 : 2024-01-27 16: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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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3000억 대어…지역 첫 ‘오티에르’
‘래미안 에스팰리스’ 삼성물산 제쳐

포스코이앤씨가 제안한 부산 촉진2-1구역 오티에르 조감도. 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이앤씨가 제안한 부산 촉진2-1구역 오티에르 조감도. 포스코이앤씨 제공

사업비만 1조 3000억 원에 달해 부산의 ‘대어’로 손꼽히는 부산진구 ‘시민공원 주변 재정비촉진지구 촉진2-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이하 촉진 2-1구역 조합)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포스코이앤씨가 선정됐다.

포스코이앤씨는 27일 오후 열린 촉진2-1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 과반의 득표로 삼성물산을 꺾고 시공사에 선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조합원 297명 가운데 포스코이앤씨 171표(58%), 삼성물산 124표(41%), 기권·무효 2표(1%)로 집계됐다.

포스코이앤씨는 지역 최초로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를 촉진2-1구역에 적용한다. 평당 891만 원의 공사비로 입찰해 조합의 사업경비를 전액 무이자로 대여하겠다고 조합에 제안했다. 또 사업촉진비 1240억 원을 세대당 4억 원씩 지원하는 등 파격적 조건을 내걸었다.

수주전을 펼쳤던 삼성물산은 ‘래미안 에스팰리스 부산’을 제안했다. 글로벌 건축설계사인 모포시스 등 해외 유명 설계사와 협업해 기존 아파트와 차별화된 외관 설계를 적용한다는 계획이었다.

또 공사기간을 2개월 단축해 조합원 1명당 1억 원씩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오겠다고도 주장했다. 지난해 공개한 미래형 주거모델인 ‘래미안 넥스트홈’의 주요 기술도 적용했고, 세대 공간구성을 자유자재로 디자인할 수 있는 ‘퍼니처월’ 등을 제공할 예정이었지만 수주경쟁에서 밀려났다.

촉진2-1구역 재개발은 부산진구 범전동 일대에 위치한 13만 6727㎡ 규모의 구역에 지하 5층∼지상 69층 규모의 아파트 1902가구와 오피스텔 99실,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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