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사하갑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이성권 후보가 부산을 찾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질타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수석대변인을 맡은 이 후보는 성명을 발표하고 “조 대표의 딸 조민 씨가 입시 비리 혐의로 벌금 1000만 원을 선고 받아 조 대표는 일가족이 유죄를 선고 받았다”며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사과하고 자숙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24일 밝혔다.
이 후보의 이 같은 비판은 지난 주 부산을 찾은 조 대표의 주장을 반박하는 차원에서 나왔다.
앞서 지난 21일 부산을 찾은 조 대표는 기자회견을 갖고 “3년은 너무 길어 윤석열 정권 조기종식 바란다” “22대 개원 직후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 등 정권을 맹비판했다.
이에 이 후보는 “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는 박은정 전 검사, 1심에서 징역 3연을 선고 받은 황운하 의원 등이 속한 조국혁신당은 범죄혐의자 도피처나 다름 없다”면서 “부산 시민을 생각한다면 ‘글로벌허브도시’로 부산을 키우겠다는 정부를 트집 잡을 게 아니라 ‘부산 패싱’으로 시민에게 상처를 준 이재명 대표와 갖은 핑계로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가로막고 있는 민주당에게 쓴소리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