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구청장 최진봉)는 4월 18일부터 8월 1일까지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인지강화교실 ‘싱트콤’을 운영한다.
‘싱트콤’은 치매 조기 검진 사업을 통해 발굴된 치매 고위험군(치매 선별 검사 결과 인지저하자, 경도인지장애로 최종 진단받은 자)에게 특화된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통합적으로 다루고자 운영하는 음악치료 기반의 인지강화 프로그램이다.
경도인지장애로 최종 진단받은 자는 동일한 연령과 교육 수준에 비해 인지기능은 저하되었으나, 일상생활 능력은 유지되는 상태로 정상적인 노화 과정과 치매의 중간단계로 볼 수 있는데,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40%는 3년 이내 치매로 진행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경우에는 인지강화교실에 참여함으로써 치매 발생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치매 예방 실천 행동과 인지 훈련 프로그램을 수행하여 치매 발병 가능성을 낮추거나 치매 발병 시기를 늦출 수 있다.
중구에서 문화예술치유 단체와 연계하여 운영할 본 프로그램 참여자는 음악을 이용한 회상 활동과 인생극장(노래극) 활동을 경험함으로써 기억력을 높여 치매를 예방하고, 집단 프로그램을 함께하면서 심리․사회적 기능을 회복하고 우울감을 감소시켜 생활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월 17일까지 참여대상자 10명을 모집하며 자세한 사항은 부산 중구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 담당자(☎051-600-4766)에게 문의하면 된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