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회관 신임 대표에 차재근

입력 : 2024-04-17 11:28:26 수정 : 2024-04-17 16: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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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부산문화회관서 취임식

차재근 부산문화회관 신임 대표이사. 부산일보DB 차재근 부산문화회관 신임 대표이사. 부산일보DB

(재)부산문화회관 신임 대표이사에 차재근(사진·65) 전 (재)지역문화진흥원 원장이 정해졌다. 임기는 18일부터 2년간이며, 19일 오전 부산문화회관에서 취임식이 열릴 예정이다.

부산문화회관은 지난달 14일 마감한 대표이사 공모에서 12명을 접수받았고, 이후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 심사를 거쳐 3명을 면접했으며, 부산시에는 2배수로 추천했다. 이후 부산시는 차 전 원장을 단수 추천으로 부산문화회관에 통보했고, 지난 11일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총 11명의 이사(이사장 포함) 중 9명의 찬성(위임 5명 포함, 1명 기권, 1명 불참)으로 통과됐다.

부산문화회관은 지난 2017년부터 부산문화회관·부산시민회관을 대표 공연장으로 통합, 운영하고 있다. 또한 문화회관 대표이사는 부산시립예술단 부단장 자격으로 시립교향악단 등 7개 예술단을 총괄하게 된다.

차 신임 대표이사는 지역문화진흥원 원장,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 서울특별시청년허브 센터장, 경기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장, 부산문화재단 문예진흥실장을 역임했다.

차 신임 대표이사는 <부산일보>와 전화통화에서 "공연문화가 가진 가치를 증명하고 싶고, 부산문화의 가치가 지역에 머물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인류가 추구하는 보편적 가치와 연결시켜 글로컬 거점 부산문화회관의 방향성을 제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산문화회관 노조 등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산본부는 “부산문화회관 이사회가 제대로 된 인사 검증을 하지 않았다”고 반발하는 등 이사회 결정을 반대하기도 했다.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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