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불편한 편의점’, 연극으로 부산 오픈

입력 : 2024-04-17 14: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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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터 부산 상설공연
탄탄한 스토리와 연기 ‘호평’

연극 불편한 편의점 포스터. 극단 지우 제공 연극 불편한 편의점 포스터. 극단 지우 제공

김호연 작가가 쓴 베스트셀러 도서 ‘불편한 편의점’이 연극 공연으로 부산 관객과 만난다. 극단 지우는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연극 ‘불편한 편의점’ 공연을 다음 달 1일부터 오픈런(상설공연)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뮤직드라마 형식으로 진행되는 연극 ‘불편한 편의점'은 김호연 작가가 쓴 베스트셀러 소설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알코올성 치매로 과거의 기억을 잃어버리고 서울역에서 살던 ‘독고’가 우연히 ‘염영숙’ 여사의 지갑을 찾아 준 인연으로 한 골목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해 4월 서울 대학로에서 첫 공연을 선보인 이번 작품은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의 연기, 귀를 즐겁게 하는 노래 등이 인기를 끌며 입소문을 타 인터파크 기준 연극 부문 예매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극단 지우는 KNN시어터와 협의를 거쳐 전국 공연 첫 번째 장소로 부산을 선정했다. 297석 규모의 소극장인 KNN시어터는 연극 ‘불편한 편의점’을 계기로 2019년 이후 약 4년 만에 상설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은 매주 수~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2시, 오후 5시, 일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공연이 진행되지 않는다. 티켓 가격은 6만 원으로 인터파크 티켓, 네이버 예약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이달 내에 예매할 경우 30%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웰컴 투 부산 할인’을 포함해 SNS 할인(15%), 직장인 할인(20%), 학생 할인(30%) 등이 마련돼 있다.

극단 지우 관계자는 “대학로의 흥행을 이끄는 배우들이 부산에서도 공연을 이어간다는 점이 뜻깊다”며 “매회 레전드 무대를 경신하는 배우들의 열연과 수준 높은 작품의 무대 세트로 관객들의 만족도를 한층 더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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