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영상 미디어의 이해 外

입력 : 2024-04-18 14: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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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미디어의 이해

영화는 예술, 텔레비전은 매스미디어로 각각 발전해 왔다. 또한 영화 연구는 인문학, 텔레비전 연구는 사회학의 한 분야로 인식된다. 디지털 영상은 상호작용적 콘텐츠가 많다는 특징을 지녔다. 디지털 영상이 발전하면서 영화와 텔레비전은 서로 융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경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인 저자가 영상 미디어를 읽고 이해하는 방법과 관련 이론을 기술했다. 김무규 지음/한울아카데미/376쪽/3만 3000원.


■글로벌 미디어로 읽는 세계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디어외교센터 소속 8인의 저자가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 사고들을 해외 언론과 비교 분석하여 하나의 이슈를 바라보는 다양한 입장을 정리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미얀마 사태, 난민, 이슬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아프리카, 튀르키예의 언론 등 7개 분야를 통해 국제 정세를 파악한다. 채영길 외 7명 지음/초록비책공방/264쪽/1만 8000원.



■만화로 읽는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을 중심으로 밀 사상의 정수를 만화로 엮어 누구나 쉽게 그의 사상을 만날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주인공인 생쥐 레나 앞에 밀 아저씨가 등장해 ‘자유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만화를 통해 밀이 정립한 사회적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대원칙을 진중하게 담아냈다. 민지영 지음/곰출판/252쪽/1만 7000원.


■퍼센트

한국 사회에 넘치는 퍼센트 중 40개의 주제를 선별해 그 통계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 주택 가격이 20% 상승하면 합계 출산율은 3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니 충격적이다. 비혼 출산, 경력 단절 여성 등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로 다뤘다. 통계는 각각의 주제를 설명하면서도 한국 사회를 입체적으로 볼 기회를 제공한다. 안지현 지음/이데아/286쪽/1만 9000원.


■닥터프렌즈의 오마이갓 세계사

구독자 120만의 의학 채널 ‘닥터프렌즈’ 중에서 인기 콘텐츠를 책으로 출간했다. 저자 이낙준은 이비인후과 전문의이자 웹소설 작가다. 그가 의학사에 매료되어 발견한 놀라운 이야깃거리를 소개하면서 이 콘텐츠가 시작됐다. ‘질병’이라는 가장 무섭고 강대한 적과 싸우기 위해 처절하게 노력해 온 인류의 이야기다. 의학의 역사가 곧 인류의 역사다. 이낙준 지음/김영사/360쪽/2만 1000원.


■양봉 바이블

꿀벌의 수가 무서운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꿀벌의 멸종을 지켜보고 싶지 않다면 꿀벌에 관해 깊이 고민해야 한다. 이 책은 벌과 양봉이 궁금한 독자를 위해 꿀벌의 역사와 진화, 생물학적 정보부터 양봉과 꿀 생산에 관한 정보까지 모두 담았다. 우리가 어떻게 벌에 의존하게 되었고, 벌 없이는 인류가 살 수 없는 이유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양봉 바이블 편집위원회 지음/방경오 옮김/돌배나무/408쪽/2만 6000원.





■곤충의 집 짓기

곤충 가운데 매력적인 건축가 30종을 뽑아 그들의 빛나는 집 짓기 과정을 글로 담았다. 이들은 크게 명주실을 뽑아 집 짓는 곤충, 잎사귀나 꽃가루로 집 짓는 곤충, 나무 굴을 파거나 나무 부스러기로 집 짓는 곤충, 흙으로 집을 짓거나 땅굴 파는 곤충, 집 없이 떠도는 곤충들로 나뉜다. 이들이 집을 짓는 이유는 오로지 대를 잇기 위해서라니…. 정부희 지음/보리/544쪽/5만 5000원.


박종호 기자 nleader@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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