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의회’ 진주시의회 전문가 초청 세미나 잇따라

입력 : 2024-04-19 15: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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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연구단체, 잇따라 전문가 초청
기업투자유치·관광산업 활성화 목적

진주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기업투자유치 활성화 연구회’는 18일 경상국립대 박상혁 교수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진주시의회 제공 진주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기업투자유치 활성화 연구회’는 18일 경상국립대 박상혁 교수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진주시의회 제공

출범 당시 ‘공부하는 의회’ 정립을 선언했던 경남 진주시의회가 잇따라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가졌다.

진주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기업투자유치 활성화 연구회’는 18일 진주지식산업센터 6층 대회의실에서 경상국립대학교 창업중심대학사업단 부단장 박상혁 교수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기업투자유치 활성화 연구회’의 첫 번째 연구활동으로, ‘로컬과 혁신을 잇는 창업생태계’를 주제로 마련됐다. 박상혁 교수는 이날 지역이 당면한 핵심 문제로 인구 유출과 청년 정착·네트워크 부족, 지역보건의료 플랫폼 부족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쾌적한 정주 여건, 창의 인재 육성, 신산업 동력화와 지역 인프라를 통한 융복합 시너지 창출 등이 지역 창업생태계에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또 서부경남 창업 기반 혁신을 위한 산학연정의 유기적인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진주시 창업 인프라를 권역 단위로 Pre-BI(창업 초기)부터 Post-BI(잠재 성장)까지 연결되는 지원 체계로 재구축하자고 주장했다.

강연에 이어 연구회 소속 의원들은 K-기업가정신 확산 등 지역의 역사적·정신적 전통을 가미한 창업생태계 구축방안, 지역 창업인프라의 체계적인 관리 방안, 중소벤처기업부 그린스타트업타운 구축 조성 사업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진행하기도 했다.

‘진주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회’도 17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진보라 부연구위원을 초청해 전문가 세미나를 진행했다. 진주시의회 제공 ‘진주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회’도 17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진보라 부연구위원을 초청해 전문가 세미나를 진행했다. 진주시의회 제공

이날 세미나에 앞서 17일에는 ‘진주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회’가 ‘관광 트렌트 분석 및 진주시 관광정책 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연구 활동을 궤도에 올렸다.

강연자로 나선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산업연구실 진보라 부연구위원은 2015년부터 2년 주기로 조사하고 있는 ‘지역관광발전지수’에 대해 설명했다.

진보라 부연구위원은 축제 개최·관광객 증가·외부위험 요인 발생 등의 이슈 발생 시 지수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예측할 수 있다는 점, 부분별 관광 발전도 파악으로 균형적인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관광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진주시는 진주남강유등축제 성공 이후 눈길을 끄는 관광지나 축제 등 관광객을 유도하는 대표 전략사업이 없다”며 “지역적 한계 극복을 위해 지역관광발전지수 분석을 통한 관광 트렌드 변화를 예측하고, 새로운 사회에 맞는 관광사업의 지속적인 발굴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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