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청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색 식품 관광 상품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해운대구청은 해운대 특색 식품으로 4개 식품을 추가 지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 지정된 식품은 제이에스타운의 ‘다릿돌다시마’, 삼성네이쳐메이드의 ‘해운대 전두부’, (주)진삼의 ‘홍삼정 봉밀 원데이원타임’ ‘키즈박사’다.
구청은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신청한 업소를 대상으로 현장 확인와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들 식품을 특색 식품으로 최종 선정했다. 해운대구에서 생산하는 우수 식품이면서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객이 사고 싶은 지역 명품 식품으로서 가치가 있는지 중점적으로 심사했다.
앞서 지정된 해운대 특색 식품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해운대 특색 식품은 모두 8개 업체 13종이다. 기존 특색 식품으로는 금수복국의 ‘금수모주’, 지에프푸드의 ‘달맞이빵’ ‘청사포 다릿돌빵’, 가가대소의 ‘해운대우리밀미역카스테라’, 폼앤동백의 ‘동백당 프리미엄 티 세트’ 등이 있다.
구청은 특색 식품으로 새로 지정된 업체에 ‘해운대 특색 식품 지정서’를 교부하고 지정 판매점 현판도 부착할 예정이다. 또 구청 홈페이지와 해운대구 공식 SNS를 통해 홍보하고, 지역 축제나 음식박람회가 열릴 때 홍보관을 운영해 널리 알려 나가기로 했다.
구청은 해운대를 상징할 만한 관광 상품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해운대만의 별난 먹거리’ 사업을 진행하며 사가고 싶은 음식, 찾고 싶은 맛집, 먹고 싶은 음식 발굴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해운대구청 관계자는 “해운대에는 다른 관광지의 식품과 경쟁해도 손색없는 식품들이 많았지만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이번에 선정된 식품을 더 알려 나가고, 다양한 식품 발굴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