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 설계작 1등에 ‘라이징 윙스’…760억 설계권 제공

입력 : 2024-06-21 23: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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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뽑혀
7개 응모작, 유튜브 생중계로 공정성

1등 당선작으로 뽑힌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라이징 윙스(Rising Wings)’. 국토부 제공 1등 당선작으로 뽑힌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라이징 윙스(Rising Wings)’. 국토부 제공

1등 당선작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라이징 윙스(Rising Wings)’ 1등 당선작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라이징 윙스(Rising Wings)’

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 국제설계공모에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라이징 윙스(Rising Wings)’가 뽑혔다.

국토교통부는 6월 21일 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 국제설계공모 심사위원회에서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

1등 당선작으로는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라이징 윙스(Rising Wings)’를, 2등 당선작으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더 스피릿 오비 부산(The SPIRIT of BUSAN)’을 선정했다.

희링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은 희림을 대표사로 해서 종합건축사사무소 근정과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가 참여한 컨소시엄이다.

아울러 3등부터 6등까지 입상작도 선정됐다.

이번 설계공모에는 모두 7개의 응모작이 있었는데 심사는 모든 국민이 볼 수 있도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해 공정성을 강화했다.

심사위원회는 참여 업체의 발표와 질의응답, 심사위원 간 토의를 거친 후 투표를 통해 2개의 당선작과 4개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국토교통부는 1등 당선작 설계업체에게는 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의 설계권(760억 원)을, 2등 당선작 설계업체에게는 관제탑, 통합청사 등 부대건물의 설계권(120억 원)을 준다. 아울러 입상자에게는 공모보상비(총 1억원)를 지급한다.

1등 당선작은 H형 평면 계획으로, 지붕 구조체의 상징성과 유연한 내부 공간 구성이 특징이다. 절토 규모를 축소하는 등 공사비 절감 방안을 제시해 기능과 효율성 관점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2등 당선작은 X형 평면 계획으로, 개방감이 좋고 트리기둥을 통한 대공간 구성 및 지붕 구조물과의 조화를 통해 편의성과 예술성을 충족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국토부 김정희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장은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에 대해 다양한 제안을 해주신 업체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계약 등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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