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서 초등생 보며 음란행위 한 20대 검거

입력 : 2024-06-25 19:41:19 수정 : 2024-06-25 20: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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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이지민 에디터 mingmini@busan.com 일러스트 이지민 에디터 mingmini@busan.com

아파트 단지에서 여자 초등학생들을 보면서 음란 행위를 한 뒤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인천 중부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20대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3일 오후 3시께 인천시 중구 아파트 단지에서 B 양 등 초등학생 2명을 바라보며 음란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양 등은 당시 A 씨가 음란 행위와 함께 자신의 휴대전화로 음란물을 보여주며 말을 걸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보호자는 "한 남성이 음란행위를 한 뒤 아이들에게 이상한 걸 물어봤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CCTV를 토대로 탐문 수사를 벌였고, 피의자 도주 경로를 파악한 끝에 범행 하루 만인 전날 오후 인천 모처에서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범행 이후 지인 집에 숨어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B 양 등이 미성년자인 만큼 관련법 적용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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