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상승세, 7월 1일 유류세 일부 환원…부산 L당 1700원 이를듯

입력 : 2024-06-29 12: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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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넷째주 기름값 상승 전환
유류세 환원 휘발유 41원 올라

사진은 서울의 한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사진은 서울의 한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이번 주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기름값이 휘발유와 경유 모두 상승했다.

또 7월 1일부터는 유류세가 일부 환원돼 기름값을 더 올릴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휘발유가 L당 1700원 정도로 오를 전망이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1주일 전보다 L당 6.7원 상승한 1655.4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7주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 전환했다.

부산은 이날 현재 휘발유는 L당 1645원, 경유는 1482원이다. 1주일 전보다 휘발유는 21원, 경유는 22원이 각각 올랐다.

기획재정부는 7월 1일부터 기름값에 붙는 유류세를 일부 환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L당 41원, 경유는 38원, LPG부탄은 12원 인상요인이 발생하게 된다.

주유소에서는 이미 매입한 기름이 있어 모든 주유소가 7월 1일부터 유류세가 바로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1주일 정도면 모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4주 연속 상승했고, 7월 1일 유류세 인하율 조정을 앞두고 있어 당분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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