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공휴일’ 검토한다…공휴일, 특정일 아니라 특정요일로

입력 : 2024-07-03 16:55:19 수정 : 2024-07-03 16: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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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역동경제 로드맵 담아
미국 일본 등은 월요일 쉬는날
사흘 연속 쉼으로써 연휴효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역동경제 로드맵과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역동경제 로드맵과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정부가 공휴일을 특정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요일로 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예를 들어 어린이날을 5월 5일로 하는 것이 아니라 5월초 월요일로 해 토·일·월요일 3일을 한꺼번에 쉴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역동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다. 역동경제 로드맵이란 우리 경제 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우리나라는 대체공휴일을 도입했으나 예측가능성이 떨어지고 1월 1일과 현충일 등은 아직 대체공휴일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이에 연도별 공휴일 차이가 발생하고 징검다리 휴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월요일 공휴일 법이 있고 일본은 ‘해피 먼데이’ 제도를 운영중이다. 우리나라도 비슷한 제도를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만약에 금요일 또는 월요일을 공휴일로 지정한다면 주말과 이어 사흘간 쉼으로써 연휴 효과를 극대화할 수도 있다. 어린이날·현충일·한글날 등은 요일제가 가능한 공휴일로 검토되고 있다.

직장에서 급여를 지급하는 주기도 다양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예를 들어 주1회나 2주에 1회, 월 2회 등을 시행해 직장인의 자금 유동성을 원활하게 한다는 것이다. 미국 캐나다 호주 러시아 등은 월2회 또는 2주 1회 급여 지급이 활성화돼 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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