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아파트 19만세대 분양…부산도 1만3192세대 분양

입력 : 2024-07-08 09: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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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플랫폼 업체 직방 조사
작년 연간분양보다 4% 많아
시작 1-6지구재건축 등 분양

사진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잠실 일대 아파트의 모습. 연합뉴스 사진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잠실 일대 아파트의 모습. 연합뉴스

올해 하반기에 전국 222개 단지에서 아파트 19만 3829세대가 분양된다.

8일 부동산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2024년 하반기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지난해 연간 분양(18만 6565세대) 보다 4% 가량 많다.

분양가 상승과 공급축소 등의 우려에 따라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건설사들이 미뤘던 분양을 준비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직방은 밝혔다.

하반기 분양예정이 가장 많은 시기는 7월 2만 8323세대였고 이어 8월(2만 684세대), 9월(1만 9723세대) 순이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분양 월을 잡지 못한 8만 9736세대가 남아 있어 실제 분양이 집중되는 시기는 달라질 전망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10만 8675세대, 지방 8만 5154세대가 공급된다.

시도별로는 경기도(6만 2703세대)에 집중되고 다음 △서울 2만 7583세대 △인천 1만 8389세대 등이었다. 서울은 서초구 영등포구 동작구 성북구 등 재개발·재건축의 일반분양이 예정돼 있다.

지방의 경우 △부산 1만 3192세대 △ 대전 1만 2331세대 △대구 1만 2028세대 △충남 1만 469세대 △경북 7710세대 △경남 7479세대 △충북 5161세대 △울산 5059세대 순이었다.

부산의 주요 분양예정단지는 사직1-6지구재건축(12월 1090세대), 당리승학지역주택조합(10월 821세대), DEFINE광안(8월 1233세대), 번영로하늘채라크뷰(7월 803세대) 등이다.

하지만 분양가 상승압박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분양시장의 양극화와 쏠림 현상 지속으로 미분양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

직방은 “지방은 수요층이 한정적인 상태에서 적체된 미분양 물량과 새아파트 청약으로 선택의 폭까지 넓어져 입지와 분양가의 경쟁력을 따져 청약하는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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