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지사 관사, 도심 속 문화예술배움터로 거듭나

입력 : 2024-07-08 14: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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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피카소’, 어르신 대상 도예 및 가죽공예 수업
‘한땀 한땀’, 청년과 주부를 대상으로 한 공예수업


‘나도 피카소’ 수업 장면. 경남도 제공 ‘나도 피카소’ 수업 장면. 경남도 제공


옛 경남도지사 관사에서 문화예술강좌가 열린다.

경남도는 전시·공연 장소로 주로 활용하는 경남지사 관사에서 올여름 문화예술 강좌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경남도 출연기관인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7월에 ‘나도 피카소’(매주 목요일), ‘한땀 한땀’(매주 금요일) 무료 강좌를 개설했다.

‘나도 피카소’는 치매 환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꽃무늬 컵, 가죽 열쇠고리 등을 만드는 강좌다. ‘한땀 한땀’은 주부 등 도민을 대상으로 프랑스 자수로 컵 받침, 주방 수건, 꽃다발 클러치 등을 만드는 수업이다.

공방을 운영하는 전문가들이 강좌를 진행한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오는 8월에 도자기 공예, 라탄 공예(등공예) 수업을 진행한다.

경남도는 민선 8기 출범 후 2022년 9월 창원시 성산구 용호동 가로수길에 있는 경남지사 관사를 상시 개방해 전시·공연 장소로 주로 쓰고 있다.

경남도 이정곤 문화체육국장은 “90대 어르신과 치매환우에서 30대 청년까지 다양한 연령대 도민들이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면서 “도민이 문화 예술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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