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3일 추첨 로또복권
2등 77명도 77명 나와
1등 당첨자 역대 최대 기록

7월 13일 추첨한 로또복권에서 1등이 무려 63명이나 당첨됐다. 이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7월 13일 추첨한 로또복권에서 1등이 무려 63명이나 당첨됐다. 이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13일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에 따르면 제1128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등 번호는 ‘1, 5, 8, 16, 28, 33’이 나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45다.

2등의 경우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번호를 맞추면 되는데 2등도 77명이 나왔다.

1등 당첨자는 63명으로, 2002년 12월 로또 발행이 시작된 이후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 기록은 2022년 6월 12일 추첨된 로또복권으로 50명이 1등에 당첨된 바 있다.

이번 1등 당첨자는 자동방식으로 선택한 사람이 11명, 수동이 52명이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당첨되면서 1등 당첨금은 4억 1993만 원에 그쳤다. 여기에 세금을 제외하면 실수령금은 3억 1000만 원대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가장 적은 1등 당첨금은 30명의 당첨자가 나온 2013년 5월 18일(제546회) 추첨이다. 당시에 1등 당첨금은 1인당 4억 954만 원이었다.

지금까지 가장 적은 1등 당첨금은 30명의 당첨자가 나온 2013년 5월 18일(제546회) 추첨으로 1인당 4억 954만원이었다.

1등이 이처럼 많이 나오면서 부산에서도 1등이 11명이 나왔다. 9명이 나온 서울보다 더 많았다. 울산은 한 곳도 없고 경남에는 4곳이 나왔다. 특히 부산 수영구 좌수영로에 있는 승리복권판매점은 1등이 2명 나왔다. 모두 수동이었다. 이 때문에 한 사람이 같은 번호로 구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 복권 판매점에서 서로 다른 사람이 똑같은 번호를 쓰기는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도 5곳의 판매점에서 수동 1등 당첨이 2회씩 나왔다. 5명이 같은 번호로 2게임을 구매해 1등에 2회 당첨됐을 가능성이 있다.

2등은 각 5726만원씩을, 당첨 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987명으로 148만원씩을 받는다.

당첨 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5만 3592명, 당첨 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254만 5750명이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