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혁신을 이끄는 국가거점국립대학 “Fly with GNU”

입력 : 2024-07-15 14:05:33 수정 : 2024-07-15 1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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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학 수시 특집

‘학생 중심’ 행복대학 신모델 제시
학생 행정 지원 시스템 보강 등 추진
글로컬대학 사업 본격화로 지원 강화
학생 중심 학사제도·장학금 등 ‘눈길’

경남 국가거점국립대학인 경상국립대는 지난해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경남 지역 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경상국립대 제공 경남 국가거점국립대학인 경상국립대는 지난해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경남 지역 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경상국립대 제공

경상국립대는 경남을 대표하는 국가거점국립대학이다. 캠퍼스는 진주시 가좌·칠암·내동캠퍼스, 통영시 통영캠퍼스, 창원시 창원산학캠퍼스 등 5개로 구성돼 있다. 경상국립대병원, 창원경상국립대병원, 마산의료원(위탁경영) 등 3개 병원을 운영한다. 또한, 부울경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수의과대학을 보유하고 있다. 17개 단과대학, 105개 학과에 재적생은 2만 3700여 명이며, 교수는 970여 명이다. 동문은 21만여 명에 달한다. 역사와 규모, 시설, 교육·연구 여건에서 최고의 전통과 경쟁력을 자랑한다.

■학생 행복대학의 새로운 모델 추구

지난달 24일 취임한 권진회 총장은 “학생 행복대학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 학생 해외 교류를 2배 이상 늘리고 청년문화 거리를 조성하며 취업 지원 시스템을 싹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학생 행정 지원 시스템 보강’ ‘학생 중심 교육 강화’ ‘학생 재충전 활동 지원 강화’ ‘건강한 먹거리 문화 지원’ 등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학생 행정 지원 시스템 보강’을 위해 전 주기적 학생 이력 관리·일괄 취업지원 서비스를 도입하고,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기능을 강화하며, 학생 봉사 지원조직을 신설한다.

또 ‘학생 중심 교육 강화’를 위해 경상국립대는 단과대학별 1개 이상 24시간 스터디카페 운영, 전 강의실 전자칠판 설치, 공공기관 취업연계 교육트랙 확대 등을 추진한다. 이어 ‘학생 재충전 활동 지원 강화’를 위해 야외공연장 지붕 및 대운동장 야간 조명 설치, 무료 주차장 부지 내 학생 운동시설 추가 설치, 통영캠퍼스 활용 해양 레저 활동 지원 등에 나선다. 이 밖에 ‘건강한 먹거리 문화 지원’을 위해 교내 음식 트럭 구역 운영, 무인 편의점·카페 추가 설치 등을 계획 중이다.

■우주항공대학 등록금·생활관비 전액 지원

경상국립대는 2023년 11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경남지역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됐다. 경상국립대 글로컬대학 사업의 비전은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글로컬 선도대학 GNU, Glocal No.1 University’이다. 경상국립대는 우주항공·방산 분야 글로벌 TOP 10 대학, 아시아 TOP 3 대학 도약을 목표로 설정했다. 특히 2027년까지 ‘우주항공대학 졸업생 취업률 75%’ ‘경남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GADIST) 졸업생 취업률 95%’ ‘글로컬대학 관련 졸업생의 지역 내 취업 유지율 60%’ ‘THE 세계대학 순위 100위권 내 진입’ 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경상국립대는 2024년 3월 우주항공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의 단과대학인 우주항공대학을 설립해 첫 신입생이 입학했다. 입학정원은 첫해 107명에서 2025학년도에는 174명으로 늘어났다. 경상국립대는 2027년까지 입학정원을 25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경상국립대는 글로컬대학 사업 선정으로 2028년 2월까지 5년간 교육부로부터 1000억 원, 경남지역 지자체로부터 530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 예산으로 우주항공대학 모든 신입생의 등록금 전액과 기숙사비 전액 지원, 성적 우수 장학생(상위 30%) 생활보조금 지급 등 파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또한, GNU-KAI형 계약정원제, KAI·한화시스템 취업 연계 트랙, 경남 소재 우주항공 강소기업 취업 연계 트랙을 운영한다. 특히 서울대 항공우주 분야와 공동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3년 이내에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도록 3학기제를 도입한다. 국내외 우수기업 현장(직무) 실습도 추진한다.

■학생 중심의 글로벌 대학

경상국립대는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 포스트 코로나19, 급격한 인구 감소 등에 대응해 경직된 학과 중심의 전공 교육을 탈피하고 있다. 공급자 중심의 교육 방법·내용·제도 등 학과 단위 전공을 벗어나 유연한 학사 구조, 수요자 중심의 교육제도를 능동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마이크로 디그리’ 제도는 융복합 사고 능력을 함양하고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실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학부(과) 및 교육기관이 운영하는 최소 단위의 실무형 집중 교육과정이다. 2022년 5개 분야 13개 과정에서 2024년부터 12개 분야 56개 과정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경상국립대는 재학생들의 국제화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했다. 해마다 동·하계 방학 때 해외파견 영어연수 프로그램은 물론, 국가거점국립대학총장협의회에서 공동 추진하는 KNU9 하계 대학생 미국대학 연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올해는 9개국 33개 대학에 97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학생 장학금은 물론 생활관 등 편의시설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 경상국립대는 학생이 낸 등록금의 73.5%를 장학금으로 돌려준다. 2023년 대학정보공시 자료(2022학년도 실적)에 따르면 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은 291만 1000원에 달한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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