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5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다. 물놀이 구역에서 구조된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1일 해운대구청과 부산해양경찰서,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에서 50대로 추정되는 여성 A 씨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해수욕장 물놀이 구역 안에 있던 A 씨는 민간 수상구조대에 의해 약 5분 만에 해변으로 옮겨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A 씨는 대구 출신으로, 동행자는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A 씨는 발견 당시 반바지와 반소매 셔츠 등 일상복 차림이었고, 물놀이 복장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A 씨의 신원을 파악 중이며 목격자를 탐문하는 등 정확한 입수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