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성문화재단은 1일 김진현(88) 전 과학기술처 장관에게 사회공헌상을 시상했다.
김 전 장관은 언론인으로 장관 대학 총장 언론사 대표, 건국기념 사업과 역사박물관 건립위원장을 맡아 평생 대한민국의 민주화 국제화 선진화와 국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한 공로로 수상했다.
김 전 장관은 문민정부 시절 세계화추진위원회 설립을 주도하고 경제 통일 과학기술 해양 환경 분야 연구소와 민간단체를 창립하고 대표로 활동한 국가원로로 한국 경제와 사회 발전에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
시상식은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에서 김 전 장관의 저서 ‘대한민국 100년 통사’ 출판기념회와 함께 열렸다.
협성문화재단은 부산의 중견 향토기업인 협성종합건업 정철원 회장이 사회 공헌과 장학 사업을 위해 2010년 설립했으며, 상금은 5000만 원이다.
협성문화재단 설립자인 정철원 회장은 시상식에서 “김 전 장관은 언론계와 관계 학계를 두루 거친 경륜과 통찰력으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왔다”면서 “우리의 역사를 해양화의 역사로 정의하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을 설립하며 해양 강국의 초석을 다진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김진현 전 장관은 “오늘 아주 의미 있는 협성사회공헌상을 받아 큰 영광”이라면서 “협성문화재단이 추구하는 나눔과 봉사의 뜻을 실천하는 삶을 살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과 출판기념회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김황식 정운찬 전 국무총리, 김성수 성공회 대주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이병규 문화일보 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