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구청장 김진홍)는 지난달 31일 김해 인제대학교에서 열린 2024년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남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다시 쓰는 지방자치, 리질리언스’라는 주제로 일자리와 고용 개선, 사회적 불평등 완화, 경제적 불평등 완화, 인구 구조 변화 대응 등 총 7개 분야에서 우수 사례를 선정했다.
올해는 전국 148개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해 353개 사례를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에서 186개 사례를 선정했고 지난달 31일 인제대학교에서 2차 본선 프레젠테이션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부산 동구는 일자리와 고용개선 분야에서 전국 최초! 노인 일자리를 통한 폐플라스틱 상품화 ‘우리동네 ESG센터’운영 활성화로 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동구 초량동에 문을 연 우리동네 ESG센터는 단순히 폐플라스틱을 수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분쇄·사출 과정 등을 거쳐 화분, 조끼 등을 생산하는 공장형 기업 형태를 갖추고 있어 수익 창출은 물론, 주민 대상 환경 관련 인식 교육과 전기조명, 안전바 설치 등 소외계층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우리동네 ESG 센터가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 대외적으로 정책 우수성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질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공·폐가 1300여 채를 활용해 ESG센터 거점공장 증설을 통해 노인일자리를 더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