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귀경길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1위가 다른 이유

입력 : 2024-09-15 09:35:52 수정 : 2024-09-15 09: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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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잠원IC 하행선이 귀성길 차량으로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잠원IC 하행선이 귀성길 차량으로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귀성길 고속도로 편의점 매출 1위는 스낵을 차지했다. 귀경길에는 커피의 매출 규모가 가장 컸다.

15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에 따르면 고속도로 휴게소 내 점포 30여 곳의 올해 설 연휴와 지난해 추석 연휴 매출을 분석한 결과, 상하행선 인기 품목이 달랐다.

명절 기간 서울에서 타지역으로 나가는 하행선 휴게소 내 CU 편의점에서 담배를 제외한 품목별 매출 비중은 스낵이 21.2%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차 14.8%, 커피 13.7%, 탄산음료 12.2%, 생수 9.1% 등이었다.

이는 교통 체증으로 차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 배고픔을 때우기 위한 스낵 등 주전부리가 인기를 끈 탓으로 분석된다. 연휴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상행선에서 품목별 매출을 보면 음료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명절 동안 쌓인 피로를 풀고 졸음을 쫓아줄 커피가 21.9%로 가장 높고 기능 건강음료 15.9%, 차음료 12.5% 등 순으로 매출 비중이 높았다. 헛개차 등 숙취해소 음료의 인기도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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