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고속도로 편의점 매출 1위는 스낵을 차지했다. 귀경길에는 커피의 매출 규모가 가장 컸다.
15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에 따르면 고속도로 휴게소 내 점포 30여 곳의 올해 설 연휴와 지난해 추석 연휴 매출을 분석한 결과, 상하행선 인기 품목이 달랐다.
명절 기간 서울에서 타지역으로 나가는 하행선 휴게소 내 CU 편의점에서 담배를 제외한 품목별 매출 비중은 스낵이 21.2%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차 14.8%, 커피 13.7%, 탄산음료 12.2%, 생수 9.1% 등이었다.
이는 교통 체증으로 차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 배고픔을 때우기 위한 스낵 등 주전부리가 인기를 끈 탓으로 분석된다. 연휴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상행선에서 품목별 매출을 보면 음료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명절 동안 쌓인 피로를 풀고 졸음을 쫓아줄 커피가 21.9%로 가장 높고 기능 건강음료 15.9%, 차음료 12.5% 등 순으로 매출 비중이 높았다. 헛개차 등 숙취해소 음료의 인기도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