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민주당은 금정보선 야권 단일화 나서라"

입력 : 2024-09-19 16:20:12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이달 초부터 3번째 이어진 야권 후보 단일화 요구
"총선에서 지역구 양보했지만 민주당이 패배" 주장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조국혁신당 류제성 후보가 19일 민주당을 상대로 야권 단일화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시의회 제공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조국혁신당 류제성 후보가 19일 민주당을 상대로 야권 단일화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시의회 제공

내달 열리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조국혁신당 류제성 후보가 야권 단일화를 재차 요구했다.

류 후보는 19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를 외면하는 민주당은 즉각 단일화 테이블로 나오라”며 “전남 영광과 곡성 선거는 야당끼리 경쟁이지만,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부산시민은 윤 정권을 심판하라고 명령하고 있고, 민주개혁 진영은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내세워 보궐선거 승리로 답해야 할 의무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의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 제안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달 초에 이어 한가위 연휴 전에도 조국 대표의 입을 통해 토론을 통한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에 금정구 지역구 후보를 양보했지만 민주당은 금정구에서 패했으니 민주당 후보로는 보궐선거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게 조국혁신당의 주장이다.

류 후보는 “민주당과 김경지 후보는 단일화 테이블로 나와 윤석열 심판의 대의에 동참해 달라”라며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원로들은 민주 개혁세력 후보 단일화를 위한 중재와 행동에 나서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