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 해역 고수온 특보 2일 전면 해제

입력 : 2024-10-02 16: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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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2시 고수온 특보 해제…8월 2일부터 62일간 지속
경남도, 고수온 피해 어가에 대한 신속한 복구 행정력 집중

경남도청 건물 전경. 경남도청 건물 전경.



올해 유독 더운 여름으로 인해 경남 지역 남해안 바다에서 다량의 어류가 폐사하는 바람에 발효된 고수온 특보가 해제됐다.

경남도는 도내 해역에 발령됐던 고수온 특보가 2일 오후 2시부로 전면 해제됐다고 밝혔다.

경남 지역에 발표된 고수온 특보는 지난 7월 11일 사천·강진만 예비특보를 시작으로 8월 2일 진해만 해역이 주의보로 상향, 8월 19일 도내 전 해역으로 경보가 확대된 이후 특보 전면 해제까지 모두 62일간 지속됐다.

경남도는 특보 기간 중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수온 정보를 실시간으로 어업인에게 제공하고, 어업 피해 최소화 기반 구축을 위해 39억 8300만 원을 투입했다. 또 고수온 대응장비를 보급하고,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을 유도했다. 또 건강한 어류를 만들기 위해 면역증강제 14t 지원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경남도는 고수온 주의보가 발표된 올해 8월 2일부터 비상대책반을 운영해 비상체계에 돌입하고, 현장지도반을 편성해 민관이 함께 고수온 대응에 힘을 모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례없는 고수온이 최장기간 유지돼 많은 피해가 발생하자, 경남도는 피해 양식어가 경영안정을 위해 우선 1차 복구계획을 신속히 수립해 278 어가에 재난지원금 109억 원을 추석 전에 지급했다.

경남도 송진영 수산정책과장은 “올해 유례없는 고수온 현상으로 어업피해가 발생해 도내 어업인들의 피해가 큰 만큼, 중앙정부와 협력해 신속히 복구지원 할 것”이라며 “아열대성 양식품종 전략육성, 양식품종 육종 등 경남도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고수온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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