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 1번지’ 경남 통영시 특산 수산물이 미국 소비자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통영시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미국 LA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 ‘제51회 LA 한인축제’ 농수산엑스포에 참가해 판촉 활동을 펼쳤다고 2일 밝혔다.
LA 한인축제는 매년 3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는 미주 지역 최대 축제 중 하나다.
지난 4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세게 수산물 박람회를 통해 지역 수산물의 경쟁력을 확인한 통영시는 이번에 굴과 멸치, 바다장어, 멍게 등 생물 제품과 장어포, 간편 육수 등 가공품을 현지인들에게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상품 판매와 수출 상담도 진행했는데 현장 판매로만 6만 5440달러, 우리 돈 8600만 원어치가 팔렸다.
이와 함께 100만 달러, 우리 돈 13억 원 상당 수출계약도 체결했다.
천영기 시장은 한인기업인 단체인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세계한인무역협회 LA지회’ 그리고 현지 수입유통업체인 ‘Jayone foods Inc’와 지역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천 시장은 “통영 수산물 수출길을 넓혀 지역 수산기업 발전과 새롭게 진출하는 기업의 지역 정착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