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배추에 대해 할인지원 사업을 10월 9일까지 연장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그동안의 폭염으로 인해 배추 공급량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10월 9일까지 최대 40% 배추 할인지원을 연장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할인지원 사업은 정부의 예산을 들여 마트나 전통시장에서 농산물을 구입할 때 일정비율을 할인해주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8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배추 할인지원 사업을 실시해왔다.
현재 배추는 최근 기온이 하락해 생육이 회복되면서 도매가격이 내림세로 전환되고는 있으나 소비자가격에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해 할인지원을 연장하기로 한 것.
할인지원은 대형마트의 경우, 농협하나로마트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메가마트 GS리테일에서 진행되며 중소형마트와 친환경마트, 온라인쇼핑몰, 전통시장온라인몰에서도 진행된다.
소비자는 3일부터 9일까지 1주일간 이들 마트에서 배추를 구매할 때 정부할인 20%와 유통업체 자체할인 최대 20%를 포함해 최대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농식품부는 소비자가격 추이를 감안하여 연장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참여 유통업체 목록은 농축산물할인지원 홈페이지(sale.foodnuri.go.kr)에 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