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대학의 기술지주 자회사인 ㈜해양드론기술(대표 황의철)로부터 발전기금 1억 2000만 원을 약정받았다. 또한 양 측은 미래 주요 먹거리로 손꼽히는 미래 해양/항공 드론·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21일 대학본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 및 발전기금 약정식에는 국립한국해양대 류동근 총장과 해양드론기술 황의철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해양드론기술은 대학 발전을 목적으로 국립한국해양대에 발전기금 1억 2000만 원을 약정했다. 약정된 금액은 해사대학과 글로벌물류대학원 등의 시설 및 기자재에 사용, 국립한국해양대의 국제적 영향력을 넓히는 데에 기여한다.
아울러 이날 국립한국해양대와 해양드론기술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측은 ▲드론·모빌리티 산업 분야 정보 교류 및 기술협력 ▲R&D 기술개발 및 시제품 생산에 필요한 장비/공간 공동 활용 ▲글로컬대학30, RISE 사업 등 정부의 대학 재정지원사업 선정을 위한 상호 간 협력 등에 나선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미래 먹거리 분야를 선점할 우수한 인재 확보가 기대된다. 미래를 개척할 인재의 배출로 관련 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경쟁력 강화를 이뤄내는 등 선순환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한국해양대 류동근 총장은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할 부산은 해양/항공 드론·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도시이다”면서 “국립한국해양대는 해양드론기술과 협력해 미래 먹거리 산업을 견인할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양드론기술 황의철 대표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국립한국해양대 학생들이 세계 무대를 향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보내겠다”면서 “해양수도 부산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드론기술은 국내 최초 해상전용 드론배송 서비스 상용화에 성공하는 등 업계를 선도하는 ‘예비오션스타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드론으로 선박에 선용품 배송하고 세계 최초 수준으로 원양어선에 참치 어군 탐지 기술을 실용화했다는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해양드론기술의 황의철 대표는 국립한국해양대 기관학과(90학번·46기)를 졸업한 동문이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