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클래식을 청각과 함께 후각으로 감상하는 특별 아카데미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재)부산문화회관이 12월 7일 오후 3시 부산문화회관 챔버홀에서 첫선을 보이는 예술교양 프로그램 ‘취향의 발견: 클래식’이다. 이어지는 ‘조향 클래스’는 60명 한정으로 오후 5시 컨퍼런스홀에서 열린다.
프로그램은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조향 전문가 배사라와 함께 ‘음·향’(音·香)을 주제로 아름다운 연주와 향기 이야기를 대담 형식으로 나누게 된다. 김태형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포르투 국제피아노 콩쿠르, 트리에스테 국제실내악 콩쿠르 등 국내외 다수에서 1위 입상했으며, 현재 경희대 음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배사라는 국내에서 ‘퍼퓸테일러’(perfume tailor)라는 호칭으로 활동하는 조향 전문가이다.
‘조향 클래스’는 부산에서 ‘향기공방 수하나’를 운영하는 김효신의 진행으로 콘서트에서 들었던 연주곡을 떠올리며 30mL 향수를 직접 조향해 보는 기회를 갖는다.
‘나의 첫! 클래식 취향 발견 프로젝트’라는 부제에 맞게 MZ세대(1980~2000년 출생자)를 위한 특별 할인 30%도 진행한다. 콘서트 입장료는 전석 3만 5000원, 클래스 참가비는 3만 원이다. 문의 051-607-6134.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