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찬원이 30일 부산에서 열리는 양준혁 스포츠재단의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 해설자로 등장한다.
올해로 제12회 대회를 맞은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의 주최사인 양준혁 스포츠재단은 30일 낮 12시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 해설자로 가수 이찬원을 초대했다.
이찬원은 3회 연속 대회 현장 해설을 해 왔다. 특유의 입담과 센스로 많은 야구팬들에게도 호평을 받아왔기에 이번 대회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양준혁 스포츠재단은 매년 50여 명에 달하는 참가 선수들이 좋은 뜻에 동참해 준 만큼 그 마음을 최대한 많은 분들에게 나누고 싶어, 올해에도구도 부산에서 사회 취약계층의 스포츠 활동 지원을 중심으로 이뤄진 후원을 넘어 좀 더 다양한 나눔을 예정하고 있다.
가장 먼저 선수단의 실착 사인 유니폼은 대회 종료 후 채리티옥션을 통해 경매가 진행된다. 경매의 수익은 한국소아암재단 등에 참가 선수들의 이름으로 기부될 예정으로 자세한 일정은 대회 종료 이후 양준혁 스포츠재단의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산까지 찾아올 많은 야구팬들을 위해 현장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선수들의 사인 유니폼을 선물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출전 선수들뿐 아니라 현장 해설을 맡은 가수 이찬원의 유니폼 등도 포함된다.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는 양준혁 스포츠재단의 관계자는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멀리까지 와줄 팬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야구의 열기가 강렬한 도시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추운 날씨가 걱정되기도 하는데, 한 겨울에도 야구에 대한 열정과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누고자 찾아주시는 팬들을 위해 현장에서도 뜻깊은 추억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현장에서 진행될 이벤트들이 정말 많이 준비되어 있으니 사직 야구장을 찾아주시는 야구팬들이 따뜻하게 잘 챙겨 입고 오셔서 준비된 것들을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대회 준비 소감을 밝혔다.
이번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는 전 롯데 감독 제리 로이스터를 포함해 은퇴 및 현역 선수 40여 명이 대회를 빛낼 예정이다.
또 팬들도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마련돼 있다.
특히 본 대회 시작 전 열리는 ‘U-12 희망 나누기 올스타’에서는 부산의 초등야구부 및 경남 지역 리틀 올스타 50여 명이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양준혁 스포츠재단의 관계자는 “희망 더하기로 받은 사랑을 나누기 위한 취지로 유소년 야구의 저변 확대 및 선수들에게 경험을 선사하고 이로 인한 동기부여의 기회가 되고자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를 보러 오시는 분들은 모두 U-12 희망 나누기 올스타를 관람하실 수 있으니 조금 일찍 도착하신다면 자라나는 꿈나무들을 위해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제 12회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는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진행되며 본 경기 시작 전인 오전 9시부터 U-12희망 나누기 올스타가 시작된다. 본 경기는 MBC SPORTS+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