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건설중인 울산~함양고속도로 구간에 포함된 경남 밀양시~창녕군 구간 28.54km가 우선 개통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함양∼울산고속도로 구간의 일부인 창녕∼밀양 구간을 우선 개통한다고 23일 밝혔다. 개통식은 하루 전인 27일 오후 2시 밀양시 무안면 밀양휴게소 울산방향에서 열린다.
이 도로는 2026년 말 개통 예정인 함양∼울산고속도로 144.6km 구간 중 중부내륙고속도로 창녕 분기점과 대구∼부산고속도로 밀양 분기점을 연결하는 구간이다. 개통구간의 길이는 28.54km이며, 4차로 구간이다.
밀양∼울산 구간(45.17km)은 2020년 12월 개통해 운영중이다. 나머지 함양∼합천∼창녕 구간(70.84km)을 포함한 함양∼울산 고속도로 전 구간은 2026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
창녕∼밀양 구간이 개통하면 승용차로 45분 걸리는 밀양시청과 창녕군청 사이를 25분∼30분만에 오갈 수 있다.
두 지자체는 맞닿아 있으나 고속도로가 없어 국도로 산 하나를 넘어서 이동하는 불편함을 겪어왔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