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정인 전 부산대학교 총장이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차 전 총장은 “오직 학생의 성장만을 목표로 삼아, 실용적 개혁을 추진하는 유능한 교육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차 전 총장은 9일 오전 부산시교육청 기자실에서 시교육감 재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차 전 총장은 지난 6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차 전 총장은 “부산은 교육의 힘으로 일어설 수 있다”며 “부산을 앞서가는 미래교육도시로 변모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 전 총장은 미래교육도시 구현을 위한 정책 방향으로 ‘교실 수업 회복’을 제시했다. 차 전 총장은 “교육의 최종 목표는 학생 개개인의 성장에 있다”며 “교사가 학생 개개인의 성장에 시간을 쏟을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차 전 총장은 현재 모든 교육의 근본적인 원인은 입시경쟁교육 체제로 진단했다. 차 전 총장은 “강고한 입시경쟁교육 체제가 초중등교육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며 “교육감협의회가 공교육을 살릴 담대한 정책을 입안하여 공론화하고, 입법부와 행정부, 대학총장협의회를 적극적으로 설득해야 한다”고 밝혔다.
글·사진=김한수 기자 hangang@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