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처 경비안전본부장 9시간 조사 종료…"성실히 임했다"

입력 : 2025-01-11 23:24:44 수정 : 2025-01-11 23: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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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체포 저지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처장이 2차 출석한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체포 저지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처장이 2차 출석한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체포 저지에 관여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를 받는 이진하 대통령경호처 경비안전본부장이 11일 경찰에 출석해 9시간 가까이 피의자로 조사받고 귀가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 본부장은 이날 밤 11시 1분께 서대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청사에서 조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조사에) 성실하게 임했다"고 말했다.

'어떤 부분을 소명했느냐', '조사에 응한 이유가 무엇인가', '체포영장 집행 당시 관저에 없었나', '사병 동원 지시도 했느냐' 등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 본부장이 조사에 협조적"이었다고 말했다. 자신이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주도적으로 지시하지 않았다는 취지로도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윤주 부산닷컴 기자 y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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