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尹, 자기방어권 발휘하도록 보장해야"…대국민 호소문

입력 : 2025-01-14 07:17:29 수정 : 2025-01-14 08: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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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임 국방부 장관 인사 발표를 준비하는 모습. 연합뉴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임 국방부 장관 인사 발표를 준비하는 모습. 연합뉴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자유 민주주의 공화국의 시민이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자기 방어권을 보장해 달라"고 전했다.

14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정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대국민 호소문을 내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을 향해 "직무가 중지되었다 해도 여전히 국가원수이자 최고 헌법기관인 윤 대통령을 마치 남미의 마약 갱단 다루듯 몰아붙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자신의 방어권을 충분히 발휘하고 자신의 입장을 설명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며 "대통령실은 경찰, 공수처와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 제3의 장소에서의 조사 또는 방문 조사 등을 모두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특례를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사실을 호도하는 정파적 선동, 수사기관의 폭압으로, 자연인 윤석열의 입을 틀어막아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해원 부산닷컴기자 kooknot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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