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손님맞이 이상 무”···김해 외동전통시장 아케이드 준공

입력 : 2025-01-16 11: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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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억 원 투입해 272m 전 구간 설치 완료
경남도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일환
상인회 “고객에게 쾌적한 환경 제공 가능”

아케이드가 설치된 경남 김해시 외동시장 모습. 김해시 제공 아케이드가 설치된 경남 김해시 외동시장 모습.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 대표 전통시장 중 하나인 외동시장이 설을 앞두고 손님맞이 준비를 끝냈다.

김해시는 31억 원을 투입해 외동시장 272m 전 구간에 아케이드 설치를 끝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상인과 방문객이 비와 햇볕 영향을 덜 받고 가게를 운영·이용할 수 있게 됐다. 2022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3년 만에 맺은 결실이다.

외동시장 아케이드 설치 사업은 시가 경남도 주관 공모사업인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에 두 차례 선정되면서 진행됐다. 2022년 처음 선정된 후 이듬해 5월 길이 153m·폭 7m로 1차 사업을 마친 데 이어 지난해 119m 구간을 추가로 연결해 이달 전 구간 공사를 완료했다.

1997년 개설된 외동시장에는 현재 120여 개의 점포가 다양한 먹거리와 생필품 등을 판매 중이다. 주변에 대단지 공동주택들이 모여 있어 많은 주민들이 찾는다. 그동안 상인과 방문객 사이에서는 비, 바람 차단이 어려운 시장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외동시장상인회 정의철 회장은 “상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이뤄져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 이제는 비가 와도 걱정 없이 가게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더욱 친절하게 고객을 응대하겠다. 외동시장을 많이 이용해달라”고 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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