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 ‘AI 세무사’ 출시…최신 법령·판례 검색과 분석 서비스

입력 : 2025-02-06 18: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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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M·RAG 기술 결합 지능형 솔루션
민원인 정보 제공, 증명서 발급 자동화
자회사에 ‘AI기술 연구소’도 설립 예정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한국세무사회 본회 전경. 부산일보 DB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한국세무사회 본회 전경. 부산일보 DB

한국세무사회가 세무사들의 업무에 큰 도움이 되는 인공지능(AI) 세무사를 출시했다. 방대한 양의 예규판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민원 증명서 발급을 자동화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한국세무사회는 세무사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AI 기반의 세무서비스와 새로운 업무표준을 제시하기 위해 ‘AI 세무사’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AI 세무사’는 단순한 챗GPT 형태가 아닌 방대한 양의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할 수 있는 LLM(대규모 언어모델) 기술과 이를 보완하기 위해 최신 정보를 검색해 활용하는 RAG(검색증강생성) 기술이 결합돼 최신법령 및 예규·판례 등에 대한 세무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지능형 솔루션이다.

‘AI 세무사’는 2월 중 오픈하는 세무사직무통합시스템인 ‘플랫폼세무사회’를 통해 제공된다. 따라서 플랫폼세무사회를 이용하는 세무사회원과 회원사무소 직원들은 ‘AI 세무사’ 서비스를 제약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세무사회는 ‘AI 세무사’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세무사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구축돼야 한다는 원칙 아래 세무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먼저 특화된 서비스를 위해 방대한 양의 예규 및 판례에 대한 정보와 세무사사무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민원업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해 학습시킴으로써 최신법령과 예규∙판례에 대한 실시간 검색 및 분석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가장 많은 민원업무를 차지하는 증명서 발급을 자동화시켜 세무사사무소의 업무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게 했다.

또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형태의 보고서를 실시간으로 작성해 제공할 수 있으며, 민원인이 원하는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는 실시간 AI 세무상담이 가능해져 업무 전반에서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세무사회는 자회사인 한국세무사회전산법인에 개발조직과 인력을 확충했으며 지속적인 기능개선과 새로운 AI 세무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산법인 산하에 ‘AI 기술연구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무사회 내에는 학계에서 AI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세무회계 분야의 교수진과 AI 세무분야에 관심이 많은 회원들로 구성된 ‘AI 세무사 혁신 TF’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은 “다방면에서 AI를 활용하는 다양한 기술들이 선보이고 있고, 국세청도 AI를 접목한 세정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실에서 우리 세무사들도 자부심을 가질만한 AI 세무서비스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세무사회장 임기 시작부터 회원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AI 세무서비스를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