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 공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중 남성의 비율이 1년 전보다 5%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합격자 비율은 2년 연속 증가했지만, 여성 합격자의 비율은 10명 중 6명을 넘어 여초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2025학년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503명을 선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제1차 시험 합격자 782명 중 △교수·학습 지도안 작성 △수업시연 △교직 적성 심층 면접 △실기 평가 등을 거쳐 503명을 최종 선발했다.
올해 최종 합격자 503명 중 남성은 187명(37.2%), 여성은 316명(62.8%)이었다. 남성의 비율은 지난해 31.9%보다 5.3%포인트(P) 늘어났다. 남성 합격자의 비율은 △2023학년도 29.7% △2024학년도 31.9% △2025학년도 37.2%로 2년 연속 증가했다.
앞서 지난 5일 발표된 부산 공립 초등·특수학교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의 남녀 비율은 각각 27.1%, 72.9%였다.
한편 신규 교사 임용 예정자는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집합 연수 55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연수 기간 중 18~19일 이틀간 학교 현장체험 학습을 받는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