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사무처장 개방형 공모에 4명의 인사가 도전장을 던졌다.
13일 부산시의회에 따르면 사무처장 개방형 공모 접수가 지난 10일 마감됐다. 이사관급(2급) 사무처장 자리에 부산시에서는 현직 공무원 2명과 전직 교육 공무원 1명 등 3명이 도전했다. 이들 외에 전직 수도권 지방의회 출신 1명도 서류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전현직 공무원의 경우 자격 요건은 관련 분야에서 5년 이상 근무한 사람으로 3급 또는 이에 상응하는 직위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
이번 공모로 선출되는 부산시의회 사무처장은 5개 과, 164명이 근무 중인 의회 사무처를 관장한다. 그러나 부산시에서 갓 승진했거나 정년을 1년 남긴 고위직이 잠시 들렀다 가는 것이 수십 년간 관행으로 굳어져 왔다. 이 같은 관행 탓에 사무처 혁신이 더뎌지자 서울시의회가 지난해 11월, 경기도의회 이달 각각 사무처장을 개방직 공모로 선발했다.
이번에 부산시의회까지 개방형 공모로 신임 사무처장을 선발하면 전국에서 3번째로 사무처 고위직 인사권 독립을 이루게 된다.
시의회는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이달 내로 합격자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