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25일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개소 1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박형준 부산시장,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정현민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 등 정·관계 인사와 의료진, 고위험 산모·신생아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병원은 지난해 3월 분만실과 신생아중환자실을 통합한 치료 공간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만들었다. 통합치료센터는 권역 최고 전문시설로 첨단 시설과 함께 산부인과 8명, 소아청소년과 7명 등 총 15명의 최고 수준의 전문의들이 상시 협진 체계를 갖추고 있다.
분야에 따라 산모·태아치료센터에서는 조기 진통, 임신성 고혈압 질환, 산후출혈 등을 겪는 고위험 산모를 대상으로,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는 이른둥이, 선천성 질환 등 고위험 신생아를 대상으로 치료를 제공한다.
한편 지난해 10월에는 센터에서 응급 제왕절개술을 통해 세 쌍둥이가 태어나기도 했다. 부모인 전학준·정지은 부부는 이날 행사를 통해 333만 원을 센터에 기부했다.
이들 부부는 “위태롭던 생명의 씨앗을 희망으로 키워준 센터를 통해 더 많은 생명이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수 해운대백병원 원장은 “병원은 앞으로도 부산시, 지역 사회와 손잡고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가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진 기자 kjj1761@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