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벤츠 마라톤 기부금으로 아동보호전문기관 열어

입력 : 2025-03-31 10: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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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브앤 레이스’ 기부금 10억 중 5억
중부산아동보호전문기관 설립 지원

지난 27일 진행된 중부산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이은정(왼쪽 다섯번째) 위원과 부산시, 동래구청, 아이들과미래재단 등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벤츠코리아 제공 지난 27일 진행된 중부산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이은정(왼쪽 다섯번째) 위원과 부산시, 동래구청, 아이들과미래재단 등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벤츠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해 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진행한 마라톤 행사인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 기부금으로 부산·인천의 학대피해아동 보호·지원을 위한 아동보호전문기관 두 곳을 이달 순차적으로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기브앤 레이스는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달리기 행사로, 참가비 전액이 사회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아동이나 청소년을 위해 쓰인다. 지난해 11회 기브앤 레이스 행사로 조성된 10억 원의 기부금은 아동보호전문기관 설립 지원을 위해 부산시와 인천시에 5억 원씩 전달됐다.

부산시는 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지원한 5억 원으로 지난 27일 중부산아동보호전문기관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를 통해 부산시는 동래구, 연제구 내 아동학대 사례관리, 상담·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동학대 예방사업을 지역 내에서 보다 중점적으로 펼칠 수 있게 됐다.

앞서 인천시도 지난 12일 ‘인천검암아동보호전문기관’ 개소식을 갖고 인천 서구 내 아동학대 조사 지원과 사례관리, 상담과 치료 서비스 제공, 아동학대 예방과 재발 방지 사업 등을 시작했다.

민관이 협력해 조성한 두 곳의 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부산·인천 지역 대상 아동들은 전문 상담실과 심리 치료 공간을 갖춘 시설에서 체계적인 보호와 지원을 제공받게 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마티아스 바이틀 의장은 “작년 기브앤 레이스로 조성된 10억 원의 기부금으로,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학대피해아동들에게 실질적인 변화와 회복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 달 6일에 개최되는 제12회 기브앤 레이스 행사는 접수 당일 3시간 만에 선착순 마감이 됐다. 지난 2017년 행사 시작 이래 올해 기부금까지 더해지면 기브앤 레이스 누적 기부금은 76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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