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치러지는 부산공동어시장(이하 어시장) 신임 대표이사의 선거 후보자로 정연송(사진·65) 전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사장과 임정현(63) 전 부산시 수산정책과장이 확정됐다.
부산공동어시장 대표이사 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서류심사를 진행한 후 31일 면접심사를 진행한 결과 최종 후보자로 정 전 사장을, 예비후보자로 임 전 과장을 각각 확정했다.
앞서 임 전 과장, 정 전 사장은 박세형(72) 전 수협노량진수산 대표이사와 정의석(54) 세진물산 대표와 함께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등록한 바 있다. 서류심사에서는 후보자 4명 전원이 과락점수(70점)를 넘겨 통과했다.
9명의 외부위원으로 꾸려진 추천위원회는 31일 면접 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두 후보를 확정했다. 추천위원회는 어시장 6개 출자수협이 1명씩 위원을 추천하고, 부산시 해양수산부 학계가 1명씩 외부 인사 3명을 추천해 모두 9명으로 구성된다.
추천위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과 그다음 높은 점수를 받은 후보를 각각 최종, 예비후보로 선정하고 대표이사 선출 총회에 추천한다. 대표이사 선출 총회는 2일 열린다.
이후 총회에서는 어시장 지분을 공동 소유한 6개 출자수협(수협중앙회·대형선망·대형기선저인망·서남구기선저인망·부산시·경남정치망)이 투표를 통해 차기 대표이사를 선임하게 된다. 각 수협은 소유한 지분율에 해당하는 의결권을 가진다.
만약 과반 의결이 실패하면, 예비후보자를 상대로 재의결 절차를 거치게 된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