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 결정과 관련해 미국 국무부는 "한국의 민주적 제도, 법적 절차, 헌재의 결정을 존중한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4일(현지시간) 한국 언론의 관련 문의에 대변인 명의의 서면 답변을 보내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미 국무부는 "미국은 새 대통령이 선출될 때까지 한덕수 권한대행 국무총리, 한국 정부와 협력해 한미동맹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 국무부는 "미국은 양국에 안보와 번영을 가져올 긴밀한 협력의 미래(future of close cooperation)를 기대한다"라면서 "우리는 한미 동맹의 지속적인 힘과 대한민국 방위에 대한 공약을 재확인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주한미국대사관도 헌재의 윤 전 대통령 탄핵 인용에 대해 이날 오후 국무부 대변인과 같은 내용의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