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죽여 가둬놨다" 대전서 60대 남성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중

입력 : 2025-04-05 23: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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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스라인. 연합뉴스 폴리스라인. 연합뉴스

"내가 사람을 살해 후 집에 가둬놨다"라고 신고를 한 60대 남성 A 씨를 경찰이 긴급체포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당시 신고받고 출동한 곳에서는 시신을 발견했다.

5일 대전시 소방본부와 대전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20분께 대전시 중구 한 단독주택에서 거주자인 60대 남성 B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내가 이틀 전 사람을 죽여 집에 가둬놨다"는 A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 잠긴 문을 개방해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이미 사후강직이 진행된 상태였다.

경찰은 신고자인 A 씨를 피해 남성 B 씨의 집 앞에서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있는 것을 보고 A 씨를 상대로 숨진 남성과의 관계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류선지 부산닷컴 기자 su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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