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 최종 2인 발표… 최종 승자는 누구?

입력 : 2025-04-29 10:31:38 수정 : 2025-04-29 1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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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2시 경선 결과 발표
과반 득표자 없으면 1·2위 결선행
한덕수 단일화 여부 막판 변수될 듯

26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제2차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경선 후보들이 토론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한동훈, 김문수, 홍준표 경선 후보. 연합뉴스 26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제2차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경선 후보들이 토론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한동훈, 김문수, 홍준표 경선 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9일 오후 2차 대선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 중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2명이 최종 결선을 치르게 된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경선은 지난 27∼28일 실시된 당원 투표(50%)와 국민 여론조사(50%)를 합산해 후보자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차 경선이 100% 국민 여론조사로 치러진 것과 달리, 2차 경선은 당심이 큰 영향을 미쳤다. 대선 주자들은 투표 마지막 날까지 수도권과 충청 등 당원 비중이 높은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2차 경선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올 경우 본선 후보로 곧바로 확정된다. 그러나 후보 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만큼 1·2위 간 결선 경선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3차 경선 진출자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치른 뒤, 다음 달 1∼2일 선거인단 투표(50%)와 국민 여론조사(50%)를 거쳐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대선후보로 선출된다.정치권에서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이는 김·한·홍 후보 중 2명이 결선에 진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확정되더라도, 출마설이 끊이지 않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여부가 향후 막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번 2차 경선 당원 선거인단 투표율은 최종 50.93%로 집계됐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76만 5773명의 선거인단 중 39만 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모바일 투표율은 42.13%였으며, ARS 투표는 이날 오후 10시까지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참고로 2021년 11월 국민의힘 대선 본경선에서는 당원 투표율이 63.8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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