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명 출사표… 이재명 1번, 김문수 2번, 이준석은 4번

입력 : 2025-05-12 09:50:21 수정 : 2025-05-12 11:09:28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21대 대선에 총 7명 후보 등록
이재명 재산 30억, 김문수 10억 이준석 14억
전과 이재명·김문수 3건, 무소속 송진호 17건
이·김 전시근로역, 이준석은 군 복무 마쳐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서울 서대문구 한 도로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서울 서대문구 한 도로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총 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대선에 나선 후보자들의 재산·납세·병역 등 신상 정보도 공개했다.

12일 선관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민주노동당 권영국, 자유통일당 구주와, 무소속 송진호, 무소속 황교안 후보 등 7명이 21대 대선에 나선다. 이들 후보자 기호는 1번 민주당 이재명, 2번 국민의힘 김문수, 4번 개혁신당 이준석, 5번 민주노동당 권영국, 6번 자유통일당 구주와, 7번 무소속 황교안, 8번 무소속 송진호 후보로 결정됐다. 후보자 기호는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라 국회 의석이 많은 정당부터 앞선 번호를 부여받는다. 기호 3번은 원내 3당인 조국혁신당이 후보자를 내지 않으면서 결번이 됐다.

이재명 후보는 30억 8914만 3000원, 김문수 후보는 10억 6561만 5000원, 이준석 후보는 14억 789만 7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25억 193만 8000원, 자유통일당 구주와 후보는 17억 4119만 3000원, 무소속 황교안 후보는 33억 1787만 5000원,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2억 8866만 5000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전과 기록은 이재명 후보 3건, 김문수 후보 3건, 권영국 후보 4건, 송진호 후보 17건으로 나타났다. 병역 사항에서 이재명 후보는 골절 후유증으로 전시근로역 판정을, 김문수 후보는 '중이 근치술' 후유증으로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 이준석 후보, 구주와 후보, 송진호 후보는 군 복무를 마쳤다고 신고했다.

이날부터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면서 대선판도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그간 독주세를 이어온 만큼 선두 유지에, 김문수 후보는 원팀 체제 구축을 통한 막판 반전을 이루는 게 목표다. 이준석 후보는 거대 양당의 틈새를 비집고 중도층 표심을 확장하는 등 '깜짝 도약' 기회를 노리고 있다.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