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30일 오후 11시 25분께 진주시 신안동 한 단독주택 1층에서 불이 난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선착대 도착 당시 불은 1층에서 2층으로 확대되는 상황이었으며, 소방대는 곧바로 진화 작업과 함께 인명 검색에 들어갔다. 불은 물탱크 등 장비 28대와 인력 55명이 동원된 가운데 발생 25분 만인 오후 11시 50분께 완전히 꺼졌다.
인명 검색에 나선 소방대는 1층 좌측 다용도실에서 심정지 상태에 있던 50대 A 씨를 발견하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또한 대피 중 발바닥 부상을 입은 70대 B 씨도 구조했다.
이밖에 이 불로 건물 1층 10㎡ 안팎과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00만 원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건물 전체에 다량의 쓰레기 더미가 쌓여있어 원인 조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