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평소 주차난 민원이 잦았던 삼방동 주민들을 위해 대규모 주차장을 조성했다.
김해시는 삼방공원 공영주차장을 착공 2년 만에 준공했다고 11일 밝혔다.
공원 이용객 편의와 인근 주차난 해소를 위해 도비와 시비 123억을 투입해 차량 98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세웠다. 지하 2층 규모의 주차장 건물 상부에는 녹지공간과 쉼터도 만들었다.
김해시는 다음 달까지 삼방공원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운영하고, 오는 8월부터 유료 이용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인근 주차난 해소와 함께 주거환경 개선, 지역 상권 활성화, 동서 균형 발전 효과 등을 기대한다.
김해시 교통혁신과 관계자는 “인근 삼방시장의 경우 주차시설을 갖추고 있으나 삼방공원에는 주차장이 없어 이용객 불편이 있었다”며 “특히 이곳이 주택 밀집 지역이다 보니 야간시간 주차난을 호소하는 주민도 많았다. 주민 생활이 좀 더 편리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시는 내년에 삼방동과 인접한 지내동에도 차량 36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동부권역 주차난 해소를 꾀한다.
이곳에 조성되는 주차장은 동부치매안심센터와 가까워 센터 이용 활성화도 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