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음주 운전 중 자전거 들이받고 도주한 40대 체포

입력 : 2025-06-11 13:49:13 수정 : 2025-06-11 17: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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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구 안락동 도로에서 사고
자전거 운전자 의식 잃고 병원으로
피해자 구호 조치 하지 않고 도주
혈중 알코올 농도 면허정지 수치

부산 동래경찰서 건물 전경 부산 동래경찰서 건물 전경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자전거를 들이받고 도주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0분께 동래구 안락동의 한 도로에서 40대 남성 A 씨가 몰던 RV차량이 앞서 달리던 자전거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자전거 운전자 70대 남성 B 씨가 의식을 잃은 채로 병원에 옮겨졌다.

A 씨는 사고 후 피해자에 대한 구호 조치 등을 하지 않고 현장에서 도주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9시께 동래구 명륜동의 한 주차장에서 A 씨의 차량을 발견했고, 오후 11시 20분께 명륜동 자신의 주거지 인근을 배회하던 A 씨를 발견했다. A 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도주치상)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체포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3% 이상 0.08% 미만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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