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정관읍 상가 화재 현장에서 1시간 50여 분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소방은 화재 대응 1단계도 해제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13일 낮 12시 40분께 부산 기장군 정관읍의 5층 상가 화재 현장에서 주불을 진압하고 화재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소방은 현재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10시 50분께 부산 기장군 정관읍의 5층 상가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건물 내부에 있던 10여 명이 스스로 대피했다.
현재까지 소방에 접수된 사상자는 없다. 이 건물에는 음식점과 옷 가게, 학원 등이 입점한 것으로 알려져 인명 피해가 우려됐다.
하지만 불이 난 당시 4층 학원은 아직 영업을 시작하기 전이었다. 한 때 건물 3층에 PC방이 입점했으나 현재는 폐업 상태로 확인됐다.
소방은 오전 11시 25분께 화재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 화재 현장에는 인력 110여 명, 장비 37대가 투입됐다.
소방은 건물 1층 카페 주방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한다.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