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6일 국회 본회의…상임위원장 협상은 진통

입력 : 2025-06-24 18:33:58 수정 : 2025-06-24 19: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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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심사 예결위 구성엔 이견
상임위원장 배분 기싸움 지속

24일 국회에서 본회의 개최 일정 등을 논의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김병기(왼쪽부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만났다. 연합뉴스 24일 국회에서 본회의 개최 일정 등을 논의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김병기(왼쪽부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만났다. 연합뉴스

여야가 이재명 대통령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위한 국회 본회의를 26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추경안 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등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는 양당이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해 재협상을 기약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했다.

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추경 시정연설과 찰스 랭글 전 연방 하원의원 추모결의안을 채택하는 것만 진행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26일 본회의 일정을 합의했나’라는 질문에 “일단 그렇게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랭글 전 의원은 한국전쟁 참전 용사 출신의 지한파 미국 정치인으로 최근 별세했다.

여야는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뜻을 같이하면서도, 추경안 심사를 위한 예결위 등의 상임위 위원장직을 정당별로 어떻게 나눌지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우 의장은 정부가 제출하는 추경 심사를 위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원 명단을 26일까지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또 법제사법위원회 등 공석으로 남은 5개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에서의 여야 합의와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항공참사특별위원회 활동 기한 연장도 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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