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 부곡1동, 주거환경개선 사업 ‘리홈’ 2호점 추진

입력 : 2025-06-27 14: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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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 부곡1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4일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가정을 대상으로 정리 수납과 소규모 집수리를 진행하는 ‘리홈(Re:home)’ 2호점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리홈(Re:home)’은 부곡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추진하는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행복충전 나눔 배분금으로 운영되는 부곡1동 특화 사업이다. 아동포함가구, 장애인, 독거노인 등 다양한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리홈 2호점 대상은 장애아 포함 세 자녀를 양육 중인 가정으로 협소한 공간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고장 난 화장실 세면기 수도꼭지와 샤워기를 교체하고, 산만했던 거실과 자녀 방을 정리해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했다.

정리 수납은 봉사 동아리 ‘다정(다정한 정리)’이 참여해 공간의 특성과 가족 구성원의 생활 동선을 고려해 체계적으로 진행했으며, 소규모 집수리는 지역 협력업체 ‘웰빙하우스’가 맡아 안전하고 편리한 위생 공간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오학열 웰빙하우스 대표는 “내가 가진 기술이 이웃의 삶을 편하게 하는 데 쓰일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우리 이웃들이 더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작은 손길을 보태고 싶다”고 전했다.

김민주 ‘다정’ 팀장은 “좁은 공간이라도 체계적으로 정리되면 생활에 여유가 생기고, 가족의 삶을 재정비할 수 있다”며 “전문적인 정리 수납을 통해 각 가정의 구조와 필요에 맞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리홈 2호점 대상자는 “그동안 집이 복잡했는데 정리가 되니 마음도 한결 가벼워지고, 고장 난 곳을 수리해 생활이 훨씬 편리해질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부곡1동 행정복지센터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실천하는 돌봄의 한 형태로, 앞으로도 다양한 민·관 협력을 통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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