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문화관광재단, 몽골에서 밀양아리랑 세계화 업무협약

입력 : 2025-06-27 17: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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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아리랑 세계화와 중앙아시아 문화권과 협력 기반



27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진행된 밀양문화관광재단과 몽골국립문화예술대학교의 업무협약. 밀양시 제공 27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진행된 밀양문화관광재단과 몽골국립문화예술대학교의 업무협약. 밀양시 제공

경남 밀양시가 출연한 기관인 밀양문화관광재단은 27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몽골국립문화예술대학교와 밀양아리랑 세계화와 디아스포라 문화교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아리랑을 매개로 한 디아스포라 문화교류와 콘텐츠 확산을 공동 추진하고 전통문화 예술의 국제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디아스포라는 흩어진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팔레스타인을 떠나 온 세계에 흩어져 살면서 유대교의 규범과 생활 관습을 유지하는 유대인을 이르던 말이다.

협약에는 △양국 전통 문화예술과 디아스포라 콘텐츠 교류 △문화예술축제 분야 공동 기획, 상호 지원 △국제학술대회 운영, 연구진 교류를 통한 학술 기반 조성 △한국 전통문화(아리랑) 관련 교육과정 운영 협력·지원 등이다.

밀양문화광광재단은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밀양아리랑 디아스포라 전승조사 연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 동아시아, 중앙아시아, 미주 지역 등에 흩어져 있는 밀양아리랑 발자취를 찾아 디아스포라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밀양아리랑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밀양문화광광재단 이치우 대표는 “밀양아리랑 세계화와 중앙아시아 문화권과의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디아스포라로 흩어져 있는 여러 국가와 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밀양아리랑 확산과 지역문화 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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