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지방선거에서 부산 최고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한 강성태 수영구청장이 민선8기 4년차를 준비하며 보여주는 변함없는 현장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강 구청장은 4년차에도 수영의 발전을 위한 변화와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첫 마음을 다잡으며, 변함없는 초심행보를 이어가겠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7월 1일 개장하는 광안리해변을 동이 트기 전부터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청소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새벽 청소를 마친 뒤에 아침식사를 함께하며 애로사항을 듣고 현장을 살피는 것은 강 구청장이 민선7기부터 8년 동안 이어온 대표적인 초심 행보다. 이에 앞서 6월 30일에는 행정봉사실과 광안리해변을 둘러보며 각종 시설물 상태를 점검하고, 지난 27일 설치한 해파리 유입 방지 그물망을 비롯한 해수욕장 운영 및 안전시설을 최종 확인해 여름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
강 구청장은 7월 1일 취임 4년차 시작을 알리는 별도의 행사는 개최하지 않는다. 대신 광안동 우수저류시설과 수영강 진출입통제 차단시설 등 여름철 호우 피해 예방시설을 점검하고, 재개발·재건축 지역과 대규모 건축현장, 산사태 우려지역 등을 방문해 현장을 꼼꼼히 살피며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길 방침이다.
7월 2일 10시30분부터는 광안리해변의 새로운 변화를 알리는 ‘광안리해변 테마거리 특화 디자인(안)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다. 전문가와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세계적 건축사무소 OMA가 설계한 광안리해변 공중화장실과 만남의 광장 스탠드 디자인(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앞으로 세계 최고의 해변 경관을 갖춘 글로벌 관광명소로 거듭나기 위한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7월 3일에는 지난 4월 개관한 청년커뮤니티 복합공간 ‘광안엑스투지’에서 수영구 청년 창업둥지 및 창업육성센터 대표자들과 도시락 간담회를 열어 청년들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소통하며 격려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 밖에도 경로당을 방문해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살피고, 무더위쉼터 14곳에 설치된 무료 생수 제공시설 ‘수영구 옹달샘’ 운영 현장을 확인한다. 또한 도심 열섬 완화를 위한 살수차 운행 경로와 그늘막, 쿨링포그 작동 상태를 점검하며,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구민들의 건강을 세심히 돌보고 무더위로 인한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강성태 구청장은 “수영구청 개청부터 지난 30여 년간 수영구의 변화와 발전을 구민들과 함께 이루어왔으며, 남은 임기 1년 또한 더 나은 수영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흔들림 없이 노력하겠다”는 굳은 각오를 밝혔다.
김신영 부산닷컴 기자 kimsy@busan.com